오늘은 왠지 일하기 싫은 날이니 번역을 하나 더 해야겠다. <사이언스>에 실린 뉴스 글이다. 원글에 빠진/왜곡된 내용이 많아서 역주를 좀 달았다. (제목 번역이 진짜 어렵네 -_-;; 수동형을 두 개 쓰니 영 마음에 안 드는데 딱히 더 나은 번역이 떠오르지 않는다.)
새로운 영장류가 발견되면서 멸종에 대한 우려가 촉발되었다
https://doi.org/10.1126/science.358.6363.572
요약
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섬의 고립된 숲에서, 연구자들이 오랑우탄의 새로운 종을 발견했다. 현재 800 마리 미만의 개체가 남아 있는데, 댐 및 도로 건설로 인해 이 영장류의 주된 서식지가 위협받고 있다. 연구자들은 이 오랑우탄이 발견된 타파눌리 군(Tapanuli regencies)의 이름을 따 Pongo tapanuliensis라는 학명을 붙였고, 해부학적, 생태학적, 유전학적 데이터를 조합하여 이 오랑우탄이 널리 받아들여지고 있는 오랑우탄의 두 종과 별개의 종이라는 것을 설득력 있게 보였다. 이번 주 <최신 생물학(Current Biology)>에 실린 논문에서, 저자들은 340만 년 전 수마트라 섬의 (역주: 토바 호를 기준으로) 북쪽에 서식하는 오랑우탄들이 그보다 남쪽에 사는 오랑우탄들과 보르네오의 오랑우탄들로부터 갈라져 나왔다고 결론 짓는다. 그 이후, 약 674,000년 전, 수마트라 섬의 남쪽 군집과 보르네오의 군집이 갈라졌다. (역주: P. tapanuliensis는 수마트라 섬의 남쪽 군집에 해당한다.) 환경보호 활동가들은 1929년 보노보 원숭이 이후 최초로 과학계에 알려진 대형 영장류의 발견이 오랑우탄들이 처해 있는 곤경에 대한 관심을 끌어오는 데 도움을 주기를 기대하고 있다. P. tapanuliensis가 살고 있는 숲의 대부분은 벌목이 금지되어 있지만, 최고의 서식지는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. 환경보호 단체들은 지역 사회와 연계하여 불법 벌목과 사냥을 줄이고자 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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